"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시장 점유율 줄어"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적 밈 주식인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BB&B는 이날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BB&B는 회사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업을 중단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파산 절차 기간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2억4000만달러의 대출을 확보해 당분간 360곳의 BB&B 매장과 120곳의 바이바이베이비 매장을 계속 운영한다.
1971년 뉴저지주에서 처음 설립된 BB&B는 유명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크게 성장한 생활용품 전문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차질을 빚는 등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 2021년에는 14% 줄었다. 지난 2월25일로 종료된 분기 BB&B의 매출은 40~50% 감소했다.
지난해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경영진을 교체하고 자구안을 발표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BB&B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채는 52억달러, 자산은 44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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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