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동물 시민학교' 내달 운영…맞춤 돌봄 교육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어린 반려견 예절교육 등

서울시가 반려동물의 사회화와 예절교육을 돕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어린 반려견의 예절교육부터 반려묘·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 노령 시기 돌보는 방법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 예절교육', '노령동물 돌봄교육', '원데이 산책훈련 교실' 등이다. 교육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구로 센터에서 운영된다. 안전한 교육을 위해 모든 반려견은 동물등록과 광견병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25일부터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교육 교재도 제공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반려견·반려묘에 대해 사전 상담 후 개체 특성에 맞는 교육, 과제, 피드백 등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1대 1로 온라인(zoom)에서 1인당 2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동물보호인식조사에서 반려동물 양육포기나 파양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가 행동 문제라는 결과를 반영해 시민 만족도가 높은 대면 교육을 25% 늘렸다"며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관심 있는 시민은 서울시에서 마련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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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