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대화…메타프로방스 보행로·대나무축제 등 지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담양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담양을 '친환경 생태관광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리조트 송강홀에서 열린 '담양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힌 후 지역 숙원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와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원, 박준엽 담양군의회 부의장, 이숙 담양교육장,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병노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김 지사의 담양 방문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전남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담양군은 이날 메타프로방스~레이나CC 연결 구간 중 관광객과 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도로 보행로(1.3㎞) 설치 공사비의 절반인 5억원을 도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남의 으뜸가는 생태도시 담양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에서 요청한 농어촌도로 보행로 공사비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담양군민들도 지역 숙원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가사문학면 정곡2리 안창수 이장은 온라인을 통해 노후 지방도 887호선 가사문학면 학선리~구산리 구간 14㎞ 중 가장 시급한 구간의 도로 재포장을 요청했고, 수북면 대방3리 이현인 이장은 대방리 수북천 인근 도로가 협소해 잦은 교통사고 등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확·포장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담양노인전문요양원을 새단장해 제2노인복지관으로 확대 운영',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지속 지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청 실국장들에게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현안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담양 역사문화공원과 평화예술공원을 조속히 완공하고, 담양읍 담빛리 고가제 인근 수변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며 "새꿈도시 운암제, 담양호, 매월제 수변길과 창평 깐닥길, 월산2제 둘레길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아트센터 등 문화생태 도시재생사업, 담빛 야외공연장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5월 3일 개최하는 대나무 축제 등을 적극 지원해 담양군을 예술·문화·축제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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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