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경남 첫 ‘전자점자 서비스’ 도입
시각장애인의 홈페이지 이용 편의 제공
경남 진주시는 5월부터 경남 최초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진주시 홈페이지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이 홈페이지에 게시된 각종 정보를 쉽게 읽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점자로 전환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 게시글 상단 오른쪽에 있는 ‘전자점자파일 내려받기’를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며 내려받은 점자전자파일은 점자정보단말기나 점자프린터를 통해 점자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를 통해 음성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표나 특수문자 등도 점자로 읽을 수 있어 그동안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관련 홈페이지 10곳(진주관광, 통합예약시스템, 열린시장실, 보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평생학습원, 능력개발관, 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누려야 할 정보서비스의 접근과 사회적 소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자점자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