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리산케이블카 유치위 결성…산청과 마찰 예상

함양군 마천면은 2일 면사무소에서 이장·사회단체장, 케이블카 유치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케이블카 민간 유치위원 구성 회의 및 발대식'을 했다.

이현규 위원장 등 11명을 임원으로 선출하고 이장,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향우회 등 100여명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발대식에서 참여자들은 결의문 낭독, 회칙 발표, 유치발기 취지문 낭독 등을 통해 함양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결의를 다졌다.

함양 지리산케이블카 마천면 유치위원회는 발대식을 통해 케이블카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홍보, 서명운동 및 인적네트워크 활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함양군은 지리적으로 덕유산, 지리산 2개 국립공원과 낙동강의 최상류에 위치하여 법적 제약이 많아 대규모 지역개발이 어려우며, 국립공원 규제 강화로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어 규제완화를 통한 케이블카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이현규 위원장은 “지리산케이블카 유치는 인구소멸 위기의 함양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전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지리산케이블카 유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난달 24일 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의회에서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을 공식화했으며, 함양군과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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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