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 급행버스 신설도 요청
경기 오산시가 교통혼잡 해소와 광역버스 이용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는 중앙정부와 국회,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오산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이권재 시장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이성해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서울역행 광역 급행버스 신설’ 건의했다.
요청사항은 ▲원도심↔서울역 간 광역버스 신설 ▲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 급행버스 신설 ▲6600번 광역버스 고현동 정류장 정차 등이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 입주를 앞두고 인구 30만의 도시로 성장했지만 가장 큰 현안인 교통문제는 10년 전과 비교할 때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시 원도심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는 갈곶동에서 강남역간을 운행하는 5300번이 유일하다.
시는 원도심에서 서울역 간 광역버스가 신설되면 강남역으로 집중된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평택 비전동을 출발해 오산TG를 거쳐 강남역간을 운행하는 6600번 광역버스의 고현동 정차를 요청했다. 5300번 광역버스의 수요를 분산시킴은 물론 고현동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40여분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출·퇴근 피크타임에 한 해 오산시 재원 부담을 통한 전세버스 증차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오는 7월 입주를 시작하는 세교2지구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급행 M버스 노선의 긍정검토를 요청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서울역행 광역버스 신설 등을 요청했다. 지난 1월에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회의원을 만나 광역교통 해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권재 시장은 “원도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단일 노선으로 수요가 초과된 상태"라며 "오는 7월부터 세교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수요 요구는 더 극심해질 수 밖에 없는 만큼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정류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