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기업 9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돼 경북도가 4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지정서 수여식에는 대구에서 선정된 10개사도 참석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해외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으로 각각 운영되던 지정제도를 통합해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프로젝트는 기업의 수출 규모별로 유망→성장→강소→강소+ 단계로 나눠지는데, 이번 지정서 수여기업들은 세 번째 트랙인 강소 단계로 지난해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경북에서는 하나섬유(성주), 세원하이텍(칠곡), 영진(영천), 서원테크(경산), 주식회사 보근(경산), 중원산업(경산), 호성에이비오(경주), 제이앤코슈(경산), 경림테크 주식회사(경산) 등이다.
이들 기업은 내년 말까지 13종의 해외 지원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외 지원 '메뉴' 13가지는 디자인개발, 특허/지재권/시험, 홍보/광고, 해외규격인증, 홍보동영상, 조사/일반 컨설팅, 전시회/행사/해외영업지원, 통번역, 서류대행/현지등록/환보험, 국제운송, 역량강화 교육,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브랜드개발/관리 등이다.
또 수출금융·보증지원 우대, 금리·환거래 조건 우대가 이뤄지며 여기에다 경북도는 전시회 참가, 시제품 제작도 지원하고 연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도내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여전히 가능성은 많다"면서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만들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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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