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된 수산화 라디칼 대비 분해 능력 3배 이상 뛰어나
국내 연구진이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화합물을 라디칼로 산화분해하는 촉매를 개발했다
8일 경희대 화학공학과 김종식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염소 라디칼 기반 촉매는 기존의 상용화된 수산화 라디칼 또는 기개발된 라디칼 고정형 촉매 대비 3배 이상 뛰어난 분해 능력과 재사용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염소 음이온을 라디칼 전구체로 활용해 단점을 해결했다.
연구 결과는 촉매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논문은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로도 선정됐다.
실험 결과 검증은 육군사관학교 물리화학과 정근홍 교수가 담당했다. 정근홍 교수는 계산기법(DFT)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춰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과학적인 우수성은 논문 게재 성과를 통해 증명했다"며 "앞으로 촉매에 고정화된 염소 라디칼의 양을 높여 수처리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해 기존 처리설비 대비 가격 우위를 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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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