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초등학생이 치여 숨졌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버스기사 A(50대)씨는 10일 오후 1시께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주행하다가 B(8)군을 쳤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최근 시행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B군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