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성공 추진 탄력 받는다

국토부-전남도·고흥군, 발사체 현안 회의 개최
고흥군 우주발사체 산업 성장 거점 협력 약속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가 고흥군에서 펼쳐졌다.

고흥군은 18일 군청 우주홀에서 국토교통부 및 전남도와 함께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현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토부의 국가산단 추진계획 및 고흥군 현안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이한준 LH 사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국내 유일의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통한 신속한 인허가 지원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어 사업시행자인 LH가 고흥 국가산단 기본구상에 대해 발표했으며, 전남도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구축 중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소형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에서 민간 발사체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민간 우주기업체 사업화 시기 단축을 위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오늘 회의를 계기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 군수는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핵심 현안으로 64㎞의 광주~고흥읍 고속도로 건설과 고흥읍~봉래(나로우주센터) 4차선 확장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및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안정적인 철도 수송체계 구축과 물류 및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흥·도양~(보성)벌교를 잇는 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한편 국토부, 전남도, 고흥군, LH, 전남개발공사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산업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협약에 담았다.

고흥군은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예타 통과 등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앵커기업 및 벤처·스타트업 등 발사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