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10월 보궐선거

박대우 부구청장 "주요 사업 차질 없이 진행"

서울 강서구가 지난 18일부터 박대우 부구청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강서구는 김태우 구청장이 대법원 선고로 직을 상실함에 따라 10월 보궐선거 전까지 박대우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해 구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궐위 시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한다.

박 대행은 전날 오후 1시30분 구청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행정 공백 방지와 직원들의 공직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박 대행은 구를 통해 "올해 계획된 주요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구민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흔들림 없이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8일 부구청장으로 취임한 박 대행은 서울시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경제정책실 경제일자리기획관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한편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구청장은 지난 18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은 10월11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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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