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개화~신논현 20개역 역명병기 사업 추진

6월 한달 간 입찰, 9월부터 역명병기 가능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20개역을 대상으로 역명병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역명병기는 기존 9호선 역명 이름 뒤에 '부 역명'을 추가하는 것으로 기업의 마케팅 수단 중 하나다. 9호선은 2017년부터 신논현역을 시작으로 현재 샛강역(KB금융타운) 및 국회의사당역(KDB산업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업 입찰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로, 전자입찰시스템(나이스다큐)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역에서 1㎞(적절한 기업이 없을 경우 2㎞)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 계약기간은 기본 3년(1회 3년 연장 가능)으로 관심기업은 한 개의 역사에만 입찰이 가능하다. 다수 기관의 응찰금액이 동일할 경우 공익기관·학교·병원·기업체·다중이용시설 순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낙찰 기업은 미풍양속 및 9호선 이미지 저해 등을 판단하는 역명병기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역명병기는 9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배현근 사장은 "이번 역명병기 사업은 기업과 9호선이 '윈-윈' 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메트로9호선 홈페이지 및 전자입찰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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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