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 미세먼지 주의보…"외출 자제"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광주 지역에 미세먼지(PM10·1000분의 10㎜보다 작은 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발령 당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62㎍/㎥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인 수준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시간 동안 100㎍/㎥ 미만을 기록하면 주의보가 해제된다.

전남 22개 시군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남 동부권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78㎍/㎥, 서부권 17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전남에는 이날 오전 11시 동·서부권에 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오후 5시 전역으로 확대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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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