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명맥 잇는다"…해녀학교 입학생 54명 선발

직업해녀양성과정 13명·체험과정 41명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직업해녀양성과정을 모집한 결과, 총 60명 모집인원에 122명(도내 116, 도외 4, 외국인 2)지원으로 2.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업해녀양성과정은 총 30명 내외 모집인원에 19명(도내 15, 도외 4)이 지원했으며 최종 13명(도내 12, 도외 1)이 선정됐다.

해녀문화체험과정은 총 30명 내외 모집인원에 103명(도내 101, 외국인 2)이 지원해 3.4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최종 41명(도내 22, 도외 17, 외국인 2)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입학생 54명은 지난 6일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전문 직업해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받아 어촌계에 가입하게 된다.

시는 매년 신규해녀 양성을 위해 신규해녀 어촌계 가입비(만 60세미만, 1인당 최대 100만원)지원과 신규해녀 초기정착금(만 40세미만, 1인당 30만원/3년)을 지원하고 있다.

변현철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해녀학교 졸업생 중 신규해녀 어촌계 가입인원 10명을 목표로 설정해, 제주 해녀 보존과 전승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신규 해녀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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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