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검찰 양성평등정책위 회의 보고
공판송무부장 등 주요 보직 여성 발탁
지난해 대검에서 근무하는 고검검사급 검사 중 여성의 비율이 30%를 넘기며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검에 따르면 대검은 지난 26일 제6차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의 검찰 여성 정책을 보고했다.
검찰은 양성평등정책 실현 차원에서 대검 공판송무부장, 형사부 선임연구관, 정보통신과장, 마약과장 등 주요 보직에 우수 여성검사를 발탁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 결과 대검에서 근무하는 전체 고검검사급 검사 46명 중 남성 32명, 여성은 14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여성 비율(30.4%)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엔 여성 비율이 11.5%, 2019년엔 11.4%, 2020년엔 16.7%, 2021년엔 27.3%였다. 다만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로 여성 검사 1명이 전출되면서 현재 여성 비율은 28.9%가 됐다.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에서도 검사장 이상과 고검검사급 여성 비율이 지난 인사에 비해 증가했고, 검찰직 여성 수사관 비율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여성 대상 범죄 대응체계, 여성 관련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책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제2기 위원회는 김덕현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 각계 전문가인 외부위원 10명과 대검 내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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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금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