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감전사고로 3명 사망·56명 부상…광주시 "주의!"

고온다습 6∼7월 34% 차지

광주지역에서 최근 5년간 감전사고로 5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7~2021년 사이 광주에서 감전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기 별로는 6월 10명·7월 10명 등 6∼7월이 34%를 차지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전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은 손으로 플러그 등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콘센트나 멀티탭 주변을 청소하고 손상된 전선은 교체해야 한다.

실외에서는 빗물이 고인 맨홀이나 신호등·입간판 등은 전기가 흐를 수 있는 만큼 가능하면 접촉을 피하고 멀리 떨어져 다녀야 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올해 여름의 경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적 호우가 예보됐다.

광주시는 호우 피해를 예방하려면 과거 침수정보 등 재해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해 배수로나 빗물받이 등을 수시로 청소하고 비탈면이나 옹벽 등이 위험할 경우 정비하거나 지자체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호우 특보가 예보된 때는 거주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 주변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 등을 취해야 한다.

신동하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우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등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생활 속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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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