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농산물 '잔류농약'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8월까지 대형마트·도매시장 유통 대상 잔류농약 검사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까지 여름철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부적합 빈발 농산물 수거·검사'를 추진한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따른 병해충 발생으로 농약 사용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10일 연구원에 따르면 대상 농산물은 3년간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이나 8월까지 병해충 발생이 많아 잔류농약 검출 우려가 있는 가지·상추·깻잎·부추 등 여름철 부적합 상위 농산물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지역 생산 농산물을 우선해서 검사를 실시한다.

대형마트·농산물 도매시장 유통 농산물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해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을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2022년 여름철 우려 농산물 검사에선 상추와 고춧잎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부적합 농산물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생산지 관할 시·군에 즉시 통보해 회수·폐기 등 행정 처분토록 했다.

오길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장은 "이번 검사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정 시기에 소비량이 급증하는 농산물과 사전관리 필요성이 큰 품목에 대한 꾸준한 검사로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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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