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방치' 울산 서부회관, 공공 체육시설로 재탄생

총 37억원 투입 9월 말 준공 예정

 울산시 동구는 이달 말 '서부회관 공공 체육시설 전환 사업'을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부회관은 옛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복지시설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7년 7월 매각된 후 6년 정도 방치돼 있었다.

이에 동구는 올해 1월 서부회관 3층을 매입해 공공 생활체육 시설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후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부회관에 들어갈 주요 시설을 계획했다.

동구는 면적 1100.69㎡의 서부회관 3층을 리모델링해 헬스장, 생활체조실, 목욕탕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의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일상 속에서 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친근한 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공사비 18억원과 보상비 16억원 등을 포함해 총 37억원이 투입된다.

준공은 오는 9월 말로 예상된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 주민의 건강 증진과 정주여건 향상의 계기가 되도록 서부회관 공공 체육시설 전환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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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