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대우건설 '해외사업 협력'…원전 수출기여

해외사업 공동개발·기술협력 추진 협약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해외 발전사업과 원전 수출 기여를 위해 대우건설과 손을 잡았다.



한전KPS와 대우건설은 14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통한 시너지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세계 발전설비 정비시장 점유률이 높은 한전KPS와 수준 높은 사업관리(EPC) 능력을 갖춘 대우건설은 협약을 통해 강점은 키우고 부족한 역량을 상호 보완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중동·아프리카·동남아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과 복구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사업 현장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특히 '팀 코리아' 일원으로서 체코·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앞서 지난 2012년 모로코 화력 종합시운전 공사를 공동으로 수행한 경험을 살려 해외 발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갖춘 대우건설과 발전설비 정비 분야의 최고 기업인 한전KPS가 보유한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금석 삼아 더욱 공고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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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