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양식장 정화시설 청소 노동자 7명 호흡곤란…병원 이송

전남 완도에서 해상 양식장 정화처리시설 청소를 하던 노동자 7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완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27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양식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A(50대)씨 등 2명과 외국인 노동자 B(20대)씨 등 5명 총 7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양식장 정화처리시설 내부에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 "숨을 쉴수가 없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화시설 내부에 가득 쌓여 있던 펄 등에서 발생한 악취에 의해 질식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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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