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용암리 주민들, 개사육장 신축 반대 집회…"소음 우려"

98㎡ 규모 견사 건축 신고 접수돼


충북 보은군 보은읍 용암리 주민들이 마을에 견사 신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용암리 견사건축반대대책위원회는 20일 보은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는 견사 신축에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건축주가 최근 마을 인근에 견사를 세우겠다며 건축 신고를 했다"며 "견사가 설치되면 개 소음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건축 신고가 철회될때까지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은읍 용암리 일원에 견사 면적 59㎡, 전체 면적 98㎡의 개 사육장을 세우겠다는 건축 신고가 군에 접수됐다.

주민들은 견사 건축 예정 부지 인근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며 반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