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올해 임금·단체 협의안을 잠정 도출했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 지역 버스 노동조합은 지난 1월부터 사측과 9차례 자율 교섭을 벌인 끝에 최근 임금 인상·단체 협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협의안은 4가지다. 구체적으로 ▲기본급 지난해 대비 3.5%인상 ▲대체 공휴일 유급 적용 ▲노사 합의 시 정년 연장 ▲공가 휴가(경조사) 일수 신설·확대다.
노조는 조합원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21일 오전 5시까지 합의안 찬반 투표를 벌인다.
노조는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면 사측과 합의서를 작성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투표 이후 시내버스 노사가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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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