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회 "특허침해소송 변리사 공동대리, 변호사 빼고 다 찬성"

21일 국회 법사위에 변리사법 개정 조속 처리 촉구
"첨단전략산업, 과학기술계, 산업계, 학계 한목소리"

대한변리사회는 21일 특허침해소송에 변리사와 변호사의 공동 대리 도입을 골자로 하는 변리사법 개정과 관련해 "정부 중점육성산업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대표 4단체도 최근 변리사의 공동소송대리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변호사만 빼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관련법 통과를 바라고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변리사 소송대리는 일본, 중국은 물론 이달 초부터 개원한 유럽통합특허법원에서조차 조약으로 명문화하는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일반화되는 추세"라며 "국회는 특정 직역을 비호하는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오롯이 우리 기업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리사회는 또 "국회는 말로만 세계화를 외칠 뿐 국민 모두가 목청을 높이더라도 법조계 눈치를 보느라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면서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의 염원에 더해 문화예술계와 첨단전략산업 분야 등 모두가 변리사의 공동소송대리를 바라고 있다"며 재차 법사위 통과를 촉구했다.

변리사회에 따르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바이오산업협회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대표 4단체가 지난달 31일 변리사법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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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