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산본동 한 빌라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군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취지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빌라 한 세대 안에서 숨진 A(80대·여)씨와 B(50대)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모자 관계로 시신은 이미 수일 동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 안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이웃들과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증거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극단 선택으로 보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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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