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지역에 호우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 1건, 상주 1건, 영양 1건 등 총 3건의 도내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2분께 안동시 와룡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구조당국이 나무 제거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4분께는 상주시 함창읍의 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대구에서는 2건의 나무 쓰러짐 관련 사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2시9분께는 달서구 도원동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2시18분께는 달서구 감삼동의 한 주택 옥상 천막이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15분을 기해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지역별로는 상주 50.6㎜, 예천 47.5㎜, 영주 46㎜, 문경 43.8㎜, 고령 42.6㎜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며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12시간 동안 180㎜ 이상 예측될 때 발표된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27일까지 대구와 경북 30~100㎜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에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든 곳이 있겠으나 시간당 20~40㎜ 내외의 강한 비가 다시 시작되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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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