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높이기 위한 ‘해양치유’ 호평
전남 완도군이 국제슬로시티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상’을 수상했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2023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의 국제슬로시티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완도군의 해양치유 정책이 ‘오렌지 달팽이 상(Chiocciola Orange 2023)’을 받았다.
‘오렌지 달팽이 상’은 국제슬로시티연맹 33개국 288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정신을 평가해 시상하는 최고상이다.
완도군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정책’ 부문에서 완도의 해양환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정책으로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그 결과 ‘해양치유’는 현재와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지역의 생산 활동, 관광 발전 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치유는 해양기후와 해풍, 바닷물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으로 완도군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위해 해양치유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완도의 해양치유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뜻깊다"며 "슬로시티 정신인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완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잘 어우러진 완도군 청산도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됐으며 2018년 세 번째 인증을 받아 완도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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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