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한 덴마크대사관 행사서 해상풍력 투자유치 논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글로벌 해상풍력기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 지사는 27일 주한 덴마크대사관에서 열린 '글로벌 해상풍력 네트워킹 행사'에 자치단체장으론 유일하게 초청받아 전남 해상풍력 투자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엔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김성권 CS윈드 회장, 톨슨 스멧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부회장, 한승수 노스랜드파워 코리아 대표 등 국내외 해상풍력 리더 6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해상풍력사업 추진의 난제인 군 작전성 문제를 전남도가 앞장서서 규제 개선을 건의해 큰 진전을 보이고 있고, 해상풍력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전용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산업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의 산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히 갖춰지도록 발전사에서도 지역 생산 제품을 우선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전남도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해상풍력을 위한 최적의 생태계가 차질 없이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투자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은 지난해 3월 이후 이날 다시 만난 가운데 터빈공장 설립 등 해상풍력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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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