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서 활약 제주인들 4년 만에 다시 모인다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 오는 10월 6~8일 개최

세계 곳곳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제주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제주인대회’가 4년 만에 열린다.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애향운동장 일원에서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제1회 대회를 연 지 4년 만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허능필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명예조직위원장을 맡았다. ‘ᄒᆞᆫ디모영 지꺼지게 놀게 마씀’(함께 모여 즐겁게 놀아봅시다)을 주제로 1000명 내외의 해외 및 국내 제주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럼, 차세대 제주인 포럼, 제주인 전통 잔치, 세계제주인 친선 체육대회, 명예제주도민 한마당 등이다. 여기에 제주인 전시회, 제주 전통문화 체험,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 및 판매를 비롯해 홈스테이 제주, 보물섬 제주 탐방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조직위는 지난 달 미주지역도민회를 방문한데 이어 29개 재외도민회와 도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대내·외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제62회 탐라문화제와 같은 시기에 개최됨에 따라 한국예총제주도연맹과 협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양문석 공동위원장은 “국내·외 제주도민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대화합의 장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허능필 공동위원장은 “135만 제주인이 고향에 모여 제주의 정체성을 향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여 제주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회 세계제주인대회는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를 주제로 지난 2019년 10월 13~14일 제주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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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