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소록도 해역에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

전남 고흥군은 고부가가치 소득 어종인 참문어의 자원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양읍 소록도 인근 해역에 참문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고급 어종인 참문어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오는 연말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성공적인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한국수산자원공단 전남본부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 대상 수역의 해저지형 및 해양환경, 생태 특성 등 기반 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는 "도양읍 소록도 등 인근 해역의 수온과 수심, 지질 등 모든 환경이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중 5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산란장 및 서식장 조성을 위한 적지 조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민들의 부가가치와 어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완료 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5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