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1만원 임대주택 성과…인구 10만 자족도시"

민선 8기 1년 군정성과 보고회
남도관광 1번지 화순 만들기 총력

화순군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은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1주년 기념 군정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화순군은 지난 1년 동안 화순읍 권역, 동부권역, 서부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 10만 자족도시를 향한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역지사지 섬김 행정'도 민선 8기 역점 분야다. 소통과 공감을 위해 읍·면 순회 사랑방좌담회와 민원 전문 상담관제 도입, 읍·면장실 1층 배치, MZ세대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이 동복댐 상생발전 협약을 통해 오랜 숙원이었던 적벽 초소~망향정 구간 관리권을 이양한 것도 눈에 띈다.

2023 정부합동평가에서는 화순군이 처음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킨 시책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이다.

화순군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만원 임대주택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입주자들이 월 1만원 임대료를 내고 임대보증금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4년 동안 총 4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화순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을 신설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출신 이민자를 임기제로 채용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숨가쁘게 군정을 펼친 결과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며 "화순광업소 폐광 이후 화순의 미래를 준비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화순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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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