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아에 대한 전수조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경찰이 미신고 아동 2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남구청과 중구청으로부터 각 1명씩 모두 2명의 미신고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보호자 모두 아이를 입양기관에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동들의 소재를 추적한 뒤 범죄 혐의점 등이 발견되면 정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를 받고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단지 쓰레기통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같은달 27일 10대 후반 여성이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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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