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창업기업 리센스메디컬, 180억원 규모 신규 계약…세계 무대 공략

홍콩∙대만∙베트남과 신규 계약, 총 22개국과 총판 완료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교원 창업 기업인 리센스메디컬이 총 22개국에서 총판 계약을 완료하며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매출 증가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리센스메디컬이 개발한 타겟쿨®은 급속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 및 통증 감소와 극저온 시술 등에 사용하는 비접촉 비침습 방식의 의료기기이다.

타겟쿨(TargetCool)은 비상(飛上)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CE)에서 승인을 받아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지난달 홍콩, 대만, 베트남과 180억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영국 등 총 22개국과 총판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5년 계획을 반영한 총 누적 계약 금액은 약 1050억 원을 웃돈다.

또한 리센스메디컬은 안과용 냉각마취 기기인 '오큐쿨(OcuCool)'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큐쿨(OcuCool)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실명질환 치료를 위한 IVT(Intrabitreal Injection: 유리 체내 강 주사술) 시술을 위해 약물 투여 없이 안구에 접촉하여 3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오큐쿨(OcuCool)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드노보클래스(de Novo Class; 신기술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FDA 패스트트랙 허가제도) 심사를 진행중이다. 국내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오큐쿨(OcuCool)이 최초다. 한편, QY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IVT 시장규모는 2027년도에 약 22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리센스메디컬의 창업자 김건호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통증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의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급속정밀냉각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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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