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헬스장, 200명 2억 피해…일산동부서가 일괄수사

지점 28개를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 헬스장의 '먹튀 폐업'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약 200명의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양·김포·부천 등지에 지점을 둔 A프랜차이즈 헬스장이 폐업한 후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이날까지 200여명, 피해액수는 약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포와 부천에서도 이 헬스장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일산동부경찰서가 책임 관서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다른 지역에 접수된 사건도 일산동부서가 일괄 병합해 처리하게 된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들의 접수를 취합한 뒤 헬스장 대표 등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일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와 연락은 되고 있다"며 "피해 접수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취합이 완료 된 후 피의자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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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