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8일 아침,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비 예보
예상강수량 50~100㎜, 경남 남해안·지리산 150㎜ 이상
경남도는 도내 13개 시·군에 7일 오후 3시 기준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초기대응 단계를 '비상 1단계' 근무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시작된 비가 8일 아침까지 경남에서는 평균 50~100㎜,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까지 선행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급경사지 토사·낙석 등 붕괴 위험이 높고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산림청에서는 7일 오후 1시부로 산사태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이날 경남 이외 다른 지역에서는 반복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아파트 석축 붕괴, 도로 비탈면 사면 붕괴, 도로 비탈면 낙석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경남도는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기관 및 시·군에 산사태 취약지역, 도로사면 및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및 정비를 신속히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등 주민 대피장소를 사전점검하고, 위험 기상에 따른 붕괴 우려 시 선제적 출입통제와 사전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전달했다.
아울러, 위험기상 악화 시에는 시설물 관리자 및 작업자가 안전점검 등을 삼가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배수로 등 배수시설 점검, 지하수 용출 등 비탈면 상태 점검, 배수로 내 퇴적물 정비 및 토사 유실 우려 사면 방수포 설치 등 사전점검과 정비도 신속히 실시하라고 각 시·군에 독려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