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급 태양광 셀 68% '중국산'…국산 비율 50%→30% '뚝'

올 1~5월 중국산 태양광 셀 74만㎾ 보급
탄소배출기준 높여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

 올해 1~5월까지 우리나라에 보급된 태양광 셀 중 68%는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에너지공단이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에 보급된 태양광 모듈 보급량은 총 109만3279㎾(킬로와트)다.

이중 중국산 태양광 셀의 보급량은 74만3397㎾로 전체의 68%였다.

지난 2018년 31.86%, 2019년 33.52%에 불과했던 중국산 셀 비율이 2020년 59.31%, 2021년 59.31%, 2022년 53.87%로 급등한 것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국산 셀의 보급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올해 5월까지의 국산 셀 보급은 34만1283㎾로 31.22%에 불과했다.

지난 2018년 52.16%, 2019년 50.25% 등 절반을 넘어섰던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정부는 국내 태양광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원에 나서는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초 탄소배출기준을 강화해 국내 제조 태양광 모듈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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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