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울산 중구지역 야외물놀이장 4곳이 오는 14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울산시 중구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동천야외물놀이장, 성안물놀이공원, 복산물놀이장, 우정공원물놀이장 등 관내 야외물놀이장 4곳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성안물놀이공원과 복산물놀이장, 우정공원물놀이장은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소규모 물놀이장이다.
소규모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이용료는 무료다.
하천변에 위치한 동천야외물놀이장은 대규모 물놀이장으로, 워터슬라이드와 성인풀, 유아용풀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천야외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2회로 나눠 운영된다.
각 회차당 정원은 1000명으로 온라인 사전예약 정원은 700명, 현장 판매 정원은 300명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중구도시관리공단 체육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입장료는 유아의 경우 무료, 어린이(5~12세) 2000원, 청소년(13~18세) 4000원, 성인(19세 이상) 6000원이다.
중구 주민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은 50%, 울산시가 발급한 자원봉사자증을 소지한 사람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개장일인 14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할 경우에만 별도로 2000원을 내야 한다.
물놀이장은 시설 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 문을 닫고, 태풍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안전을 위해 휴장한다.
물놀이장 운영을 맡은 중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5월부터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수 작업과 시험 가동, 안전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요원 확보 및 교통 정리, 수질 관리 등 막바지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야외물놀이장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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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