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11일 신정3동 중앙초등학교 인근에서 '팔등 어울림 나눔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서동욱 남구청장, 이채익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다함께 어울림 신정3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구는 2020년 6월 옛 남구 자원봉사센터와 인근 부지를 매입한 뒤 올해 6월 팔등 어울림 나눔센터 건축물 설계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 63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상 4층, 연면적 1327㎡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등 어울림 나눔센터는 남구 자원봉사센터와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눔센터가 자원봉사 및 평생교육 활성화, 주민 커뮤니티 형성 등 향후 남구지역 사회복지 인프라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도 센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
남구는 신정3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앞서 지난해 은월 어울림 상생센터, 꿈드림 지역아동센터, 행복아이(i)쉼터 등 기반시설 3곳을 조성한 바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팔등 어울림 나눔센터는 그동안 개발이 지연된 신정3동 일원의 새로운 생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주민생활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신정3동이 보다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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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