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지난 13일부터의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주택·농업 피해 집계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인적피해는 사망·실종 27명(예천 17, 영주 4, 봉화 4, 문경 2명), 부상 17명으로 변동이 없다.
1만105가구에서 정전이 있었고 오전 6시 이후 현재까지 82가구에서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192곳의 통신기지국도 피해를 봤으며 복구되지 않은 곳은 오전 6시 29곳에서 오후 6시 현재는 3곳으로 줄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크게 늘었다.
전날 오후 9시 177건에서 밤사이 235건(도로 사면유실 등 65, 산사태 4, 토사유출 등 6, 하천 77, 상하수도 62, 문화재 8, 전통사찰 13곳)으로 58건 늘었다.
그리고 오후 6시 현재는 258(도로 사면유실 등 66, 산림 토사유출 4, 토사유출 등 6, 하천 83, 상하수도 68, 문화재 18, 전통사찰 13)건으로 23건이 더 늘었다.
주택 피해는 더욱 급격히 늘고 있다.
이날 오전 36동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오후에는 233건으로 늘었다.
축사 피해도 3건에서 25건(파손 5, 침수 20건)으로, 가축폐사는 6만20두(수)에서 10만5028두(수)로 크게 늘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오전 1636.8ha에서 2161.2ha(3026농가)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재민은 오전 1954가구 2970명에서 1852가구 2832명으로, 미귀가 가구는 1069가구 1632명에서 877가구 1359명으로 조금 줄었다.
도로 통제는 전날 7곳에서 이 날 오전 8곳으로 늘었다가 오후 6시 현재는 다시 6곳으로 줄었다.
철도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 등 3개 노선은 아직도 개통되지 않고 있다.
도청 직원 72명과 시군 직원 1303명이 계속 비상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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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