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월북 미군 동기 등 파악 안 돼…北 여전히 응답 없어"

"동기 아는 건 킹 이등병 자신 뿐…국방부 통해 가족 접촉"

미국 백악관이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의 월북 동기 및 신변 파악 등과 관련해 아직 새로이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 및 현재 상태 파악, 북한 측 응답 여부를 묻는 말에 "세 가지 질문 모두에 대한 답은 슬프게도 '노'""라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여전히 그의 신변을 파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라며 "그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이 공유할 내용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가 무엇인지에 관해 현재로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동기를 아는 건) 그 자신 뿐이고, 우리는 그와 대화할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킹 이등병 가족과 조 바이든 대통령 접촉 여부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가족과의 접촉은 국방부 채널을 통해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친인척 통보가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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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