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낸 세금 우리가 쓰자"…경산주민대회 조직위 출범

경북 경산시의 진보당과 민주단체협의회는 21일 경산시청에서 ‘우리가 낸 세금 우리가 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주민대회 조직위는 “진보당 경산시위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시가 매년 사용하지 않고 남긴 순세계잉여금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경산시의 순세계잉여금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직접참여를 통한 정책실현 등 주민 직접정치 운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산시의 지난 2021년 순세계잉여금은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을 포함해 1000억 원으로 2020년 순세계잉여금 997억 원 보다 증가한 금액이다”면서 “2022년 잉여금도 비슷하거나 증가한 금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매년 순세계잉여금이 1000억 원 가까이 발생한다는 것은 시민들이 1000억 원 만큼의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본질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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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