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캠핑장·오지에 드론 배송…'드론 실증도시'

'2023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영월군이 공급·수요처 확보, 배송 인프라, 모의비행 회랑 확보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드론 무료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24일 영월군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가평에 드론 배송센터를 오픈한 파블로항공과 26일부터 지역 물류 취약지에 드론 배송을 시작한다.

영월농협 하나로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활 물품을 동강 오토캠핑장 등 원하는 장소로 주문하면 받을 수 있다.

택배 불가 지역인 송이길 마을에도 드론으로 배송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재난·재해 긴급구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폭우·장마로 강가 인접 주민들이 고립될 경우 식료·의약품을 공급한다.

저세마을과 같이 줄배를 타고 이동하는 특수 환경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올해 11월 말까지 서비스하며 지역도 동강오토캠핑장, 저세마을, 송이길 마을로 제한적이지만 실증을 통해 드론 배송 체계와 통합 운영 플랫폼 상용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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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