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7.25~8.15 하계 성수기 특별대책
여객 가장 많은 날 내달 6일…19만1199명
공항버스, 90% 회복…공항철도 '정상운영'
전국 14개 공항 예상 이용객 총 495만여명
국내·국제선 각각 407만 명과 88만 명 전망
김포공항 내달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 개시
'7말8초'올 하계 성수기 기간 하늘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이 집중된 인천공항은 올 하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18만 명에 달하는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김포와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전국공항에 일평균 22만5000명의 여객이 국제선과 국내선 하늘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391만8855명으로 일평균 기준 17만8130명으로 예측했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해 하계성수기 실적(일평균 6만2983명) 대비 182.8%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2019년 실적(일평균 20만7447명)과 비교하면 코로나19가 발생 전 85.9%까지 여객 회복률을 보였다.
특히 이 기간 인천공항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6일로 약 19만1199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13일(출발 일일 9만5604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6일(도착 일일 9만5627명)이 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교통대책기간 승객들의 혼잡도를 막기 위해 ▲출국장 및 보안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출입국장 안내 인력 약 190명 배치 ▲이달 하순부터 시행되는 승객 안면인식 서비스인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도 약 70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의 교통시설은 기존 4만 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000면 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하계 성수기 여객 증가로 주차장 이용에 혼잡이 발생할 수 있어 공사는 승객들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현재 공항버스는 2019년 대비 90% 수준(노선 수 기준)까지 회복했으며, 공항철도는 2019년과 동일하게 운행 중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이후 첫 하계 성수기를 맞아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며 “여객들은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도 하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예상 이용객은 총 495만여 명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각각 407만 명과 88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이용객은 22만5000여명(국내선 18만5000명, 국제선 4만 명)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일평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64%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선 2만3316편, 국제선 5555편 등 총 2만8871편의 항공기를 운항한다.
출발 기준 김포공항은 오는 28일, 김해와 제주공항은 내달 13일에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3일부터 11일간 공항시설과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다,
특히 승객들이 집중되는 혼잡 예상 시간대 근무인력 일평균 42명을 추가 배치하고 주요 공항 임시 주차면 1629면도 확보해 승객들이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달부터 김포공항에서는 실물 신분증과 종이 탑승권이 필요 없는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하계)휴가철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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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