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서귀포 먼바다서 실종된 선원 집중수색 종료

 대낮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 40대 선원의 수색 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흘 만에 종료됐다. 목격자가 없는 탓에 경위 파악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귀포시 남서쪽 약 380㎞ 해상에서 실종된 근해연승어선 B(48t·승선원 10명)호 선원 A씨의 집중 수색 작업이 3일 만에 종료됐다.

A씨는 실종 당일 조업에 나서지 않았고, 오전 10시께 B호의 침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B호는 같은 날 오후 1시께 해경에 'A씨가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어업지도선, 어선 등을 동원해 24일까지 주·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25일부터는 경비함정을 통한 병행수색으로 전환했다.

B호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있지만 A씨가 있던 침실 등은 비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B호가 25일 입항하자 선원 등을 상대로 A씨가 사라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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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