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공동감금·특수협박 등 혐의
피해자 올린 중고물품 판매 글 보고 유인
금전 문제로 대낮에 차량 납치극을 벌인 30대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공동상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30대)씨와 B(3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신시가지에서 C(30대)씨를 납치해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감금 및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금전 관계에 있던 C씨를 찾기 위해 최근 다른 지방에서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가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에 올린 물품 판매 글을 보고 구입할 것처럼 속여 만나기로 약속한 뒤 범행을 벌였다.
당시 범행을 목격한 행인이 '사람을 납치해 가고 있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이들의 차량을 특정, 추적 끝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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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