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코로나19 양성반응...당분간 업무 중단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66) 총통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는 이날 차이잉원 총통이 코로나19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차이 총통은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정오께 가벼운 신체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차이 총통은 오후부터 일정을 전면 취소, 업무 수행을 중단하고서 당분간 요양에 들어갔다고 한다.

린위찬(林聿禪) 총통부 대변인은 차이 총통이 모든 이의 염려에 감사를 표시했다며 대만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전염병 예방지침도 잘 마련되어 있기에 대단히 안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이 총통은 의료진 조언에 따라 잠시 휴식을 취하지만 관련 국정 업무를 유관부서와 보좌진 등을 통해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린 대변인은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SNS에서 지난 몇년 사이에 대만에 가장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며 행정원이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도 방심하지 말고 대응 준비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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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