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체육회, '느린 학습자'에 주2회 무료 수업

매월 300여명 체육활동 지원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전국 장애인체육회 최초로 ‘느린 학습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느린학습자는 지적장애인과 비 지적장애인 사이로 분류된다. 어휘력, 이해력, 인지능력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적장애로 분류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느린학습자들에게 각종 기관 및 단체에서 후원받은 체육발전 기금을 활용해 주 2회 무료 수업을 지원한다.

체육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지도자를 채용하고 기존 장애인체육회 소속 체육지도자 1명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주2회로 각각 2시간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교시 160명, 2교시 164명 순으로 매월 324명이 우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체육지도자를 지속적으로 증원해 느린학습자를 위한 체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세종시장)은 “앞으로도 느린학습자 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체육, 더 나아가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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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