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올해 첫 햅쌀…4월 모내기 후 115일만에 수확

8월 중순부터 '고흥몰'서 햅쌀 판매

전남 고흥군 등암리 일원 농가에서 2일 올해 첫 햅쌀이 수확됐다.

이날 고흥군 등암마을 신방수(49)씨의 논 4㏊에서 벼베기를 실시했다.



수확한 품종은 밥맛이 뛰어난 조생종 진옥벼다. 지난 4월7일 모내기를 한 지 115일 만에 수확이다. 이 농가는 총 30㏊ 중 나머지 26㏊는 16일까지 수확해 올해 추석 명절 전 유통업체를 통해 햅쌀로 판매할 계획이다.

첫 벼 수확을 시작으로 고흥군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죽암농장 15㏊, 포두면 송산 바우농장 15㏊에서 조생종 벼를 수확하는 등 10월 초까지 수확이 이뤄진다.

공영민 군수는 "올해 장마철 많은 강우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피해 없이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고품질의 고흥 쌀이 지속적인 품질 유지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의 총 벼 재배면적 1만991㏊ 중 조생벼는 614㏊(5.6%)로 생산되는 순서에 따라 고흥몰을 통해 8월 중순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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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