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마산영업소(함안방향)하행선에서 유독 화학물질을 수송하던 차량에서 발연황산이 유출돼 양방향 통행이 한동안 제한됐으나 3일 오후 5시20분부터 서마산IC-창원JC 창원방향이 재개통됐다.
도공 부경본부에 따르면 함안방향은 잔여작업 등 주행 안전성을 확보한 후 소통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3일 낮 12시30분께 남해고속도로 1지선 함안방면 마산TG(톨게이트) 200m 지점 갓길에서 발연황산 24t을 적재한 탱크로리에서 적재물이 유출되는 신고가 접수됐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에서 발연황산을 싣고 전남 여수를 향하던 탱크로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정동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차량 하부 배출 밸브 지점에서 흰색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차량을 세우고 확인한 결과 적재물이 유출되고 있었다.
발연황산은 삼산화황을 흡수시킨 진한 황산으로 무색의 끈적끈적한 액체로 묽은 질산으로부터 진한 질산을 만들 때 많이 이용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고속도로공사는 앞서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인근 국도로 우회시키고 운전자 A(30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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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