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수도관로 공사장서 LPG 가스 누출…근로자 2명 화상

LPG 가스통 밸브 완전히 잠그지 않아 가스 누출되며 순간 착화


경북 포항에서 하수관로 정비공사 도중 LPG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하수관로 정비공사 작업장에서 LPG 가스가누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A(49)씨와 B(50)씨가 안면부 등 2도 이상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4대와 인력 11명을 투입해 안전 조치했다.

소방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산소절단작업 도중 LPG 가스통 밸브를 완전히 잠그지 않아 가스가 누출돼 순간적으로 착화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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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