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분양원가 평당 1236만원…분양수익 2937억

SH, 분양원가 공개…열린경영·투명행정
'A1-5BL'의 분양원가 총 4821억6200만원
분양가격 7759억5000만원…수익률 37.9%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한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BL'의 평당 분양원가는 1236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수익은 2937억8800만원으로 3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8일 SH공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1-5BL의 분양원가는 총 4821억6200만원으로 평당 1236만1000원이다. 당시 분양가격은 평당 1989만4000원으로 총액은 7759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격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은 총 2937억8800만원이다. 지분 25%를 갖고 있는 SH공사의 수익은 734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위례신도시는 총 1282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로 단지 인근에 학교가 인접해있고 스타필드와 이마트 등과도 가까운 데다 주변 녹지가 많아 주거 환경이 양호한 곳으로 주목받았다.

SH공사는 김헌동 사장 취임 이후 지난 2021년 11월 고덕강일 4단지 분양원가를 최초 공개한 이후 오금·항동, 마곡, 고덕강일, 세곡, 내곡 등 7회에 걸쳐 분양원가를 공개해 왔다.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SH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분양수익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게시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분양원가, 자산, 사업결과, 준공도면 등을 공개해 왔다"며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건설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후분양제와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고품질 주택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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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